‘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목공예·가구 제작 등
기술지도로 취업 도와
육심용 교사는 전문대학에서 공예과를 졸업하고 1986년 6월 대구영화학교에서 청각장애학생에게 직업전문 선택교과 목공예 과목을 지도하면서 장애학생들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육 교사는 지난 30여 년간을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방법을 개발해 목공예 이론과 각종 기능을 지도했다.
그 결과 1991~2010년까지 각종 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 목공예, 가구제작, 나전칠기, 그림, 광고디자인 등의 다양한 종목에서 학생들이 수십 차례 입상했다.
또 2002~2015년까지 청각장애와 지체장애 학생들의 장애청소년사생대회 출전을 지도해 20여 차례에 거쳐 입상하도록 지도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우며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체와 연계하여 취업 지도한 결과 10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육 교사는 “교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대상을 수상해 송구스럽다”며 “장애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업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후원하는 올해 5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의 대표 스승상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