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시도민 결의대회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시도민 결의대회
  • 강선일
  • 승인 2016.05.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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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28기념중앙공원서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대구·경북 범시·도민 결의대회가 26일 오후 대구 중구에 있는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28일 대구지역 8개 고교생을 중심으로 자유당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민주주의 실천운동으로 3·16마산의거와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 된 나라사랑의 대표 정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노동일 2.28기념사업회 의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는 이날 오후 5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범 시·도민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유승민·조원진·김상훈·홍의락·곽대훈·곽상도 등 대구·경북지역 각계각층 시·도민 400여명이 참석해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은 지난 2월28일부터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시작돼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 주민을 비롯 경북도민들도 적극 참여한 결과, 서명자수가 123만여명에 육박하며 당초 목표치를 훨씬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시·도민을 대표해 서명지를 범시민위원회에 직접 전달하면서 100만인 서명운동의 성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28민주운동의 주역이던 청년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풍물패(용두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힙합가수 ‘MC메타’가 특별출연해 매년 기념식때 낭송되던 시인 김윤식님의 ‘아직도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을 랩으로 선보인다. 또 2·28주역 중 한명이던 최용호(경북대 명예교수) 2·28기념사업회 고문과 김지윤(경북여고 2학년) 학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가기념일 추진배경과 의미, 실천강령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추진에 함께 마음을 모아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자랑스러운 2·28민주운동 정신을 전 국민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모든 지혜와 역랑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노동일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올 하반기 중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청원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도민의 지속적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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