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탄소산업 도약의 길 찾는다
경북 탄소산업 도약의 길 찾는다
  • 김상만
  • 승인 2016.05.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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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국제포럼 개회…구미코서 27일까지 열려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 등
1천여명 참석
심포지엄·학술대회·토론
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
경북도는 25일 개막한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계기로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핵심 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경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십 구축과 탄소산업 도약의 전기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도는 25일 오후 구미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조동환 한국탄소학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탄소전문가·기업인·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회하고 27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포럼은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로 국내 탄소산업 육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소재는 세계적으로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업화 확장성과 성장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新소재다.

경북은 경산~경주로 이루어지는 자동차부품벨트, 전국 최다의 소재부품전용공단(구미.포항) 등 인프라가 풍부해 탄소산업의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는 국내 탄소산업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한 집약형 탄소산업 육성기반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위해 현재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2020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내에 66만1천㎡(20만평)규모의 융·복합탄소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이 집중해 있는 경산에 탄소성형기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구미~경산~포항을 잇는 탄소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것.

올해 두 번째를 맞는 ‘2016 국제탄소산업포럼’은 3일간 ‘탄소섬유 및 나노탄소복합재료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심포지엄’,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그리고 각종 체험관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개회식 기조연설은 세계탄소학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후이 밍 쳉(Hui-Ming Cheng) 중국과학원 교수가 ‘전기화학적 에너지저장용 나노탄소의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해외초청강사 주제발표로 이루어지는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큐이앙 창 교수(中, 칭화대학교)등 5명의 해외 탄소소재 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가 최근 탄소소재분야 연구성과 및 동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26일에 열리는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은 한국화학연구원 이제욱 박사, 성균관대학교 박호석 교수 등 10명의 국내외 전문연구자와 탄소소재 전공 대학원생들의 최신 연구 및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독일 크라우스 마파이(Krauss Maffei)사의 이동욱 한국지사장의 ‘최신 탄소섬유 복합재료 기술동향’에 대한 일반인,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좌를 진행하고,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구미코 2층 전시컨벤션홀에서는 탄소소재재품 생산기업 37개 기업(41개 부스)이 참여하는 ‘탄소산업전’과 ‘탄소체험전’을 열어 국내 탄소복합재료 상용화 수준을 선보이고 일상생활속에 구현된 탄소제품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탄소체험존’은 학생·일반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탄소섬유복합재료로 만든 자전거, 드론, 카약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표적인 탄소소재 성형방법인 ‘인퓨전공법’시연을 통해 탄소소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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