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도착했을 때 문 앞에 미리 나와 학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해주고 애정이 듬뿍 담긴 미소를 보내준 할아버지와 할머니 덕분에 학생들도 덩달아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경로당을 간단히 소개해 주신 후 올바른 인사 예절을 알려주시고 절하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였다.
아이들도 상황에 알맞은 인사방법을 친구와 함께 실천했다. 친족 간의 촌수와 호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줘 학생들이 평소에 배우기 힘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기놀이, 윷놀이, 한궁 놀이에 참여하며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아이들과 한 팀이 된 어르신들이 놀이 규칙을 설명하고 시범도 보여줘 조손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험학습이 끝날 때 쯤 학생들은 음악시간에 배운 ‘어머님 은혜’를 ‘할머니 은혜·할아버지 은혜’로 개사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께 불러드렸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노래 부르는 아이들과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에서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