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40여일 만에 3승째 수확
웹스터, 40여일 만에 3승째 수확
  • 이상환
  • 승인 2016.05.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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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부활 신호탄’
심창민, 시즌 4세이브째
삼성, KIA에 6대 3 승
웹스터
25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삼성 웹스터가 KIA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웹스터와 마무리 심창민의 호투로 6대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21승23패로 다시 5할 승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 선발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는 오랜만에 안정된 투구내용으로 류중일 감독을 웃음짖게 했다. 이날 시즌 10번째 등판한 웹스터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웹스터는 4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도 기록할 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5월 들어 4경기에서 3패에 평균자책점 14.50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졌다. 다른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가 부진에 빠져 퇴출당하는 상황에서 웹스터 마저 제몫을 못하는 바람에 팀 성적도 곤두박지 했다.

때문에 이날 웹스터의 부활은 류중일 감독에게는 반가울 따름이다. 조만가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복귀하는데다 새 외국인 선수 레오가 가세하기 때문에 웹스터가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다시 강력한 선발진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웹스터의 승리는 심창민이 굳게 지켰다. 심창민은 6대3으로 앞선 8회 1사후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부를 매조지 했다. 시즌 4세이브째.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5회말 2대2에서 4-2를 만드는 결승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배영섭도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배영섭(삼성)이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배영섭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3회 기선을 제압하는 한 방을 때려냈다.

이날 삼성의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배영섭은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KIA 선발 양현종의 4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즌 2호째.

기쁨도 잠시. 4회 2사후 선발 웹스터가 KIA 나지완과 이범호에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어 5회에서도 2사후 KIA 김호령이 적시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의 좌전 2루타와 백상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김재현의 적시타로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배영섭이 다시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3루 찬스가 계속됐고, 박한이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단숨에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1계속된 사 1,2루에서 상대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한 뒤 이후 1사 1,3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6대로 달아났다.

NC는 마산 홈에서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완벽투에 힘입어 SK를 5대0으로 꺾었다. 23승17패1무를 기록한 NC는 2위 자리를 지켰고 SK(23승21패)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울산 홈에서 LG를 2대1로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선두 두산은 난타전 끝에 케이티를 13대10으로 꺾고 시즌 44승째를 올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대구 전적(25일)
K I A 000 110 010 - 3
삼 성 001 050 00X - 6

△승리투수= 웹스터(3승 4패)
△세이브투수= 심창민(2승 4세이브)
△패전투수= 양현종(1승 6패)
△홈런= 배영섭 2호(3회1점·삼성), 김주찬 5호(8회1점·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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