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은 밀양” 우위론 전하다
“신공항은 밀양” 우위론 전하다
  • 강선일
  • 승인 2016.05.26 16: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 4개 시·도 대상
연구용역 자문회의
지역 대표단 참석
내용 검증·입장 전달
정부의 6월말 남부권신공항 입지결정 발표를 앞두고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경북·경남·울산과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간 유치경쟁이 정치 쟁점화로 비화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경남·울산 4개 시·도에서 추천된 지역대표와 전문가가 26일 서울에서 국토교통부와 신공항 용역기관인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를 대상으로 밀양의 우위 논리와 가덕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지역의 입장을 전달했다.

4개 시·도는 이날 오전 열리는 국토부와 ADPi의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자문위원회에서 지역대표 및 전문가와 연구내용을 정밀 검증하고, 밀양 후보지의 우위를 강조했다.

국토부와 ADPi는 신공항 연구용역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25일 부산시에 이어 이날 4개 시·도, 27일에는 국토부에서 구성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중앙자문위원회를 각각 가졌다.

특히 4개 시·도는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국토부와 ADPi에 대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의 규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정밀하게 검토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밀양 후보지의 우위성을 적극 전달하고, 자유토론과 질문·답변을 통해 ADPi의 신공항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검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4일 영남권 5개 시·도를 대상으로 신공항 관련 유치자제 활동을 요청하며, 작년 1월 5개 시·도지사의 용역결과 준수 및 수용에 관한 합의내용 준수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과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은 “2011년 (남부권신공항의)무산은 정치적 요인 때문이고, 이번에는 영남권 전체의 관점에서 판단이 필요하다”며 “용역과정에서 5개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지자체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지나친 유치활동은 신공항 입지결정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ADPi의 전문성에 기반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해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회의내용과 발표자료, 자문위원회 명단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고 보안유지를 강조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