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재 “선두, 기다려”
정우재 “선두, 기다려”
  • 이상환
  • 승인 2016.06.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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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8분 극적 결승골
대구FC, 강원에 2-1 승
대구정우재
대구FC 정우재가 26일 열린 강원전에서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4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대어’ 강원FC를 잡으면서 다시 선두도약의 발판도 함께 마련했다.

대구는 26일 강원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9라운드 강원전에서 파울로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정우재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4위 대구는 7승8무2패(승점 29)로 3위 강원(승점 30)과 간격을 승점 1로 좁혔다.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분위기를 바꾼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리그 1위 안산을 상대로 치르는 20라운드에서 연승과 선두도약을 노린다.

이날 대구는 파울로가 최전방을, 에델과 세징야, 한재웅과 신창무, 이재권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정우재, 김동진, 박태홍, 박세진은 포백으로,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쳤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 대구는 전반 13분 파울로의 선제 득점으로 앞섰다. 박세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슛을 강원 골키퍼 송유걸이 쳐내자 파울로가 달려들며 왼발로 살짝 밀어 넣었다. 파울로는 시즌 8호 득점으로 김신(충주)과 함께 리그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17분 강원 허범산이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펼치던 대구는 중반께 한재웅을 빼고 오광진을 투입했다. 이어 대구는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 에델, 신창무를 빼고 최정한, 데이비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막바지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결국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8분 강원의 왼쪽 진영에서 공을 받은 정우재가 아크 써클 정면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가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강원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정우재는 지난 경기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26일 전적(춘천송암스포츠타운)
대구FC 2(1-1 1-0)1 강원FC
△득점= 파울로⑧(전13분) 정우재②(후48분·이상 대구) 허범산①(전17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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