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장바구니 지출 분석
서구화된 식생활 원인
서구화된 식생활 원인
수급의 계절성으로 인해 연중 3분기(7∼9월) 육류 및 과일과 조미식품의 장바구니 지출비중이 곡물과 채소류를 앞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년간 장바구니 지출에 있어서도 육류와 과일, 당류 및 과자는 증가한 반면, 곡물·수산물·채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활용해 가계의 식료품 지출비용을 10년전 3개년(2003∼2005년)과 최근 3개년(2013∼2015년)의 평균값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1년 중 3분기의 장바구니 지출비중은 연평균 대비 과일은 4만4천167원에서 5만2천479원으로 1.4%포인트, 조미식품은 1만2천268원에서 1만6천740원으로 1.0%포인트, 육류는 5만2천634원에서 5만8천626원으로 0.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이는 2000년 이후 주식이 쌀과 곡물에서 육류로 바뀌고, 여름철 행락수요 및 체력유지, 제철 출하 증가, 조리의 간편성 추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채소류는 3만6천975원에서 3만4천911원으로 1.2%포인트, 곡물은 2만1천537원에서 2만617원으로 0.6%포인트의 지출 감소를 보였다.
이같은 농축산물의 소비변화는 최근 10년간 장바구니 지출비용 변동에서도 나타났다. 전체 가계의 10년전 3개년과 최근 3개년의 월평균 식료품비 지출금액은 26만6천382원에서 35만1천149원으로 8만4천767원이 늘었다.
품목별 지출비중을 보면 △육류는 12.9%에서 15%로 2.1%포인트 △과자류는 6.4%에서 8.0%로 1.6%포인트 △과일은 11.1%에서 12.6%로 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곡물은 10.6%에서 6.1%로 4.5%포인트 △신선수산물은 7.9%에서 5.8%로 2.1%포인트 △채소는 11.9%에서 10.5%로 1.4%포인트로 상대적 하락폭이 컸다.
이처럼 육류와 과일의 지출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소득이 늘면서 1인당 소비량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 때문이다. 또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산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도 한몫을 더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26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활용해 가계의 식료품 지출비용을 10년전 3개년(2003∼2005년)과 최근 3개년(2013∼2015년)의 평균값으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1년 중 3분기의 장바구니 지출비중은 연평균 대비 과일은 4만4천167원에서 5만2천479원으로 1.4%포인트, 조미식품은 1만2천268원에서 1만6천740원으로 1.0%포인트, 육류는 5만2천634원에서 5만8천626원으로 0.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이는 2000년 이후 주식이 쌀과 곡물에서 육류로 바뀌고, 여름철 행락수요 및 체력유지, 제철 출하 증가, 조리의 간편성 추구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채소류는 3만6천975원에서 3만4천911원으로 1.2%포인트, 곡물은 2만1천537원에서 2만617원으로 0.6%포인트의 지출 감소를 보였다.
이같은 농축산물의 소비변화는 최근 10년간 장바구니 지출비용 변동에서도 나타났다. 전체 가계의 10년전 3개년과 최근 3개년의 월평균 식료품비 지출금액은 26만6천382원에서 35만1천149원으로 8만4천767원이 늘었다.
품목별 지출비중을 보면 △육류는 12.9%에서 15%로 2.1%포인트 △과자류는 6.4%에서 8.0%로 1.6%포인트 △과일은 11.1%에서 12.6%로 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곡물은 10.6%에서 6.1%로 4.5%포인트 △신선수산물은 7.9%에서 5.8%로 2.1%포인트 △채소는 11.9%에서 10.5%로 1.4%포인트로 상대적 하락폭이 컸다.
이처럼 육류와 과일의 지출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소득이 늘면서 1인당 소비량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 때문이다. 또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산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도 한몫을 더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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