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혼자 고민말고 도움의 손길 내밀자
학교 밖 청소년, 혼자 고민말고 도움의 손길 내밀자
  • 승인 2016.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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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모
이상모 대구달서경
찰서 학교전담경찰
지난 17일 금요일 오후, 상인동 롯데백화점 뒤편 공원에서 달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남구 꿈드림센터, 대구 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들이 함께 ‘학교밖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합동 아웃리치’가 진행됐다.

이번 합동 아웃리치는 사회로부터 보호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찾아 상담도 해주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이었다.

2014년 대구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은 8천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구지방경찰청 전체 소년범 중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46.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청소년들은 학교라는 큰 울타리가 보호해주고 있지만, 각자 다른 이유들로 학교를 그만 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사회적 보호가 약하기 마련이다.

대부분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해 주는 또래들을 만나 지내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미숙한 결정을 하기 쉽다.

이들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년이 지났다.

학교전담경찰관과 각 지자체에 설치된 꿈드림센터, 여러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준비 뿐 아니라 건강검진, 진로상담, 직업교육, 자격증 취득, 각종 체험활동, 상담 등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

학교를 그만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찾아오길 바란다.

도움이 필요한 학교 밖 친구들은 어려워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또는 각 구, 군마다 마련된 꿈드림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학교전담경찰관도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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