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예비군훈련장 활용
캠핑장 50면·주차장 조성
대구 달서구 앞산 옛 예비군훈련장 부지가 캠핑장으로 탈바꿈, 도심 내 숲속 캠핑 공간이 마련된다.
24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앞산근린공원 내 군부대 옛터(송현동 산56번지)에 캠핑사이트 50면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최근 실시설계용역과 감사를 마친 이번 ‘앞산 웃는얼굴 숲속캠핑장’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용역을 진행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숲속캠핑장은 6만5천여㎡에 달하는 앞산 군부대 옛터 개발사업인 ‘웃는얼굴 아이들 세상’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웃는얼굴 아이들 세상’ 사업은 군부대 빈터와 빈 막사 등을 활용,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소통·문화예술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창의발명교실, 목공소, 농작물재배체험 공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캠핑장은 가족간의 소통을 위한 사업에 해당된다.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캠핑장은 전체 부지 절반에 해당되는 3만㎡에 만들어진다. 가족단위 레저·문화공간 겸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캠핑사이트뿐 아니라 숲속 초화원, 환경놀이장 등도 마련된다.
특히 숲속 캠핑장은 앞산순환도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앞산의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특색이 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