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KTX역사,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서대구KTX역사,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 김정석
  • 승인 2016.07.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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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방향 용역 보고회

달성토성 등 콘텐츠 활용

공중전망대 건설 등 논의
내년 착공이 예정돼 있는 서대구KTX역사 주변 환경개선사업이 첫 발을 뗐다.

대구 서구는 28일 ‘서대구KTX 역세권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디자인콘셉트 및 방향설정 용역 착수보회’를 열고 서대구KTX 역사가 들어설 옛 서대구화물터미널 부지 인근에 대한 환경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사업 용역을 맡은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친환경’을 기본 콘셉트로 잡고 주변 녹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대구의 교통거점이 될 서대구KTX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내는 방향을 제시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 측은 “인체의 신경전달 최소물질인 뉴런(Neuron)에서 착안해 서대구KTX 주변 도시경관을 뉴(New)와 런(Run)으로 나눠 방향을 잡아보기로 했다”며 “뉴는 서구의 정체성이 확실히 드러날 수 있는 ‘장소’, 런은 서대구KTX 역사 주변의 북비산로, 신천대로, 와룡로 등 ‘길’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대구KTX 인근에 위치한 달성토성과 서구에서 전승돼 온 날뫼북춤, 천왕메기를 활용해 서대구가 오랜 세월에 걸쳐 대구의 관문이었음을 알리는 콘텐츠를 서대구KTX 역세권 곳곳에 배치해 도시경관을 살리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특히 역사를 중심으로 입체가로(하이라인)와 고리 모양의 공중전망대를 건설, 서구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제안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류한국 서구청장도 “공중전망대는 이현삼거리에 위치하는 것이냐”, “보행자만 접근할 수 있느냐” 등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역사가 공단지역에 위치해 야간에는 공동화된다는 점과 시의 도시계획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나타났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공단지역은 야간에 인구가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에 서대구KTX 역사가 들어서는 시점에 맞춰 ‘24시간 활동촉진거리 조성’ 등을 통해 공동화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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