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원점 재검토…비공개 배치해야”
“사드, 원점 재검토…비공개 배치해야”
  • 강성규
  • 승인 2016.08.25 1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기존 입장 재확인

“국민 불안 해소 위한 조치”
/news/photo/first/201608/img_205913_1.jpg"/news/photo/first/201608/img_205913_1.jpg"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성주 골프장 배치’설로 김천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사드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역 결정 이후 비공개로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밀실합의·님비’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비공개로 한다고 해서 ‘국민을 속이는 거냐’라고 하는데 국민을 속이는 것은 해로운 것을 잘못된 것을 국민 모르게 하는 거지, 이것은 국가안보에 꼭 필요하고 또 직접적인 해도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간이 지나면 사드가 해롭지 않다 하는 걸 알게 된다”며 “지금 이것보다 전자파가 훨씬 큰 것도 다 배치가 돼 있다. 그런데 사드는 더 해롭다 하는 심리적 불안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특급무기 배치 원칙이 원래 비공개로 하는 것이다. 원칙대로 하자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과 합의를 해서 (배치 지역을 결정)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주민들이 반발하니) 그렇게 하면 돌아가고 어느 지역을 배치할 수 있겠느냐, 그러면 시간이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래서 북한이 완벽하게 핵이 미사일에 장착이 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할 거냐, 이것을 빨리 배치해야 되는데 그런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 그래서 저는 답답해서...”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사드에 대한 저항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외부 세력’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국방부는 (무해성에 대한) 발표를 해도 설득이 될 거다고 하는데 해당 지역민들은 괴담을 더 믿고 있기 때문에...그 괴담에 대한 선동을 외부에서 계속하고 있다. 동영상을 만들어 돌리고 SNS를 돌리고 이렇게 한다”며 “동영상을 만들어서 누군가는 돌리고 있는데 동영상을 만드는 수준이 보통수준이 아니다. 반대하는 측은 홍보를 날아서 다니면서 하는데 추진해야 될 정부 측에서는 기어 다니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