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7% 올라 ‘22만3천원’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7% 올라 ‘22만3천원’
  • 강선일
  • 승인 2016.08.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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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는 31만6천원

쇠고기 가격 약 13.2% 올라

폭염 영향 채소류값도 상승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쇠고기 가격 고공행진 및 폭염에 따른 채소류 가격 상승 여파로 작년 대비 7∼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3주 정도(8월24일 기준) 앞두고 전국 17개 지역의 전통시장 16개소와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28개 주요 성수품에 대한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3천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만8천원, 29만1천원에 비해 각각 7.2%,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쇠고기(우둔 1.8㎏) 가격의 경우 전통시장 7만3천원, 대형유통업체 9만3천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천700원, 7만8천800원보다 각각 13.2%, 18.6% 올랐다. 또 계속된 폭염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배추, 무, 시금치 등의 채소류 가격도 작년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쌀·두부·계란 등의 품목은 공급량이 충분해 전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곶감·밤·대추 등의 과일류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폭염에 따른 작황부진 등으로 품목별로 전년대비 가격변동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차례상 비용이 증가했지만,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 농축수산물의 공급 확대와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 운영에 따른 할인판매 등으로 점차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T는 오는 9월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차례상 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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