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사드 반대’ 목소리
갈수록 커지는 ‘사드 반대’ 목소리
  • 김정석
  • 승인 2016.08.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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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 50개 지역서
동시다발 촛불문화제
내일 성주군민 2천여명
인간띠 잇기 행사도
경북 성주지역 내 ‘제3 부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를 검토하는 정부에 맞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진영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인다.

26일에는 대구경북 8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50개 지역에서 ‘성주 촛불 50일 맞이 전국 50곳 동시다발 행동’이란 이름으로 동시다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대구시(한일극장)와 경북 성주군(성주군청), 김천시(김천시 농소면사무소) 등은 물론 구미시(구미역), 안동시(안동문화의거리), 포항시(영일정 해상누각 입구광장), 영주시(구성오거리), 고령군(고령시장사거리) 등을 비롯한 전국 50개 지역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이어 27일 오후 6시에는 2천여 명의 군민들이 기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읍 성산포대와 성주군청을 잇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사드 철회를 촉구하고 평화를 소망하는 성주군민들 염원을 인간띠를 통해 공표하고, 성산포대로부터 성주군청까지의 실제 거리가 매우 짧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투쟁위는 이날 오후 6시 2천여 명의 성주군민들이 만든 인간띠로 성산포대와 성주군청을 연결한 후 3차례에 걸쳐 파도타기를 하고 성산포대 앞에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붓글씨를 쓰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주군청 앞에서 매일 밤 열리는 촛불문화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가 국방부에 제3 부지 사드배치 검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한 지난 22일 밤, 성주군은 촛불문화제에 공급해 오던 전기를 끊고 현관문을 걸어잠그기도 했지만 23일 밤부터는 다시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27일 이후부터 다시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성주군청 내 위치한 투쟁위 사무실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혀 반발이 예상된다.

추홍식·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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