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29일 유령업체를 내세워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과 나라장터에 중복투찰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하고, 허위 소독증명서를 제출해 소독하지 않은 차량으로 구미 및 인근 지역 학교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해 온 혐의로 식재료 납품업자 A(49)씨를 구속하고 유령업체 대표 B(5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 명의로 구미지역에 유령업체를 설립해 실제 운영업체와 함께 중복투찰해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천170여회 700억원 상당의 입찰공고에 중복투찰, 580여회 130억원 상당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과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G2B)는 공정한 입찰을 위해 같은 업체가 한 건의 공고에만 투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식재료 공급업자들은 하절기에는 2개월마다, 동절기에는 3개월마다 사무실, 창고, 운송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소독을 전혀 실시하지 않고도 허위 소독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고 식재료를 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규열·김정석기자
A씨는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 명의로 구미지역에 유령업체를 설립해 실제 운영업체와 함께 중복투찰해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천170여회 700억원 상당의 입찰공고에 중복투찰, 580여회 130억원 상당을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과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G2B)는 공정한 입찰을 위해 같은 업체가 한 건의 공고에만 투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식재료 공급업자들은 하절기에는 2개월마다, 동절기에는 3개월마다 사무실, 창고, 운송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소독을 전혀 실시하지 않고도 허위 소독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고 식재료를 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규열·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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