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소:라오스 루앙프라방/ 카메라 :Nicon D800=24-70/2.8ED>
라오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 도시이며 밤 10시에는 상가가 문을 닫아 조용하고 편한 곳이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까닭에 라오스의 전통양식과 프랑스풍의 저택들이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어 있고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이 많은 옛 도시이다. 식당에는 주로 프랑스와 아시아의 맛이 어우러지고, 저녁마다 도시의 중심가에 들어서는 야시장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소수부족들이 펼쳐놓은 수공예품이 즐비하다. 전 세계에서 많은 여행자가 찾아오는데도 이 도시는 아직 고유의 아름다움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있다.
아침 재래시장에는 열대지방 특유의 과일과 채소 등 색다른 시장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채소나 과일은 좌판이나 바닥에 천을 깔고 물건을 놓고 판매하고 있었다.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그들이 사는 진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또한 진미가 아닌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재래시장을 찾아서 체험해 듣고, 소통하며 지역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촬영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닌가! 루앙프라방의 조그만 재래시장의 소소한 풍경을 담아보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도시로 계속 남기를 기대해 본다. 시간이 멈춘 그곳에서 잠시 넋 놓고 지난 그때가 그립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