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천시의회 의원 및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김천투쟁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보생 시장은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5일 이후부터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를 위해 매일 2천여명의 김천시민들이 저녁마다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박보생 시장, 배낙호 의장 및 관계자들이 청와대, 국회, 국방부, 경북도 등에 수 차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김천시 인접지역인 성주골프장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의지를 밝혀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중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어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의장은 14만 김천시민을 대신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박희주 김천시의원은 “정작 단식투쟁을 해야 할 사람인 지역구 이철우 국회의원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함에도 집회 현장에서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시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김천시민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 없는 일방적인 사드배치 발표는 14만 김천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강력한 반발에 직면 할 것”이라며“사드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필요하다면 김천과 성주에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원점 재검토 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천=최열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