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폭로’ vs 丁 “법적 대응”…갈등 깊어져
與 ‘폭로’ vs 丁 “법적 대응”…갈등 깊어져
  • 강성규
  • 승인 2016.09.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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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일탈 제보 들어와”
의장 측 “심각한 명예훼손”
국회 파행 장기화 우려도
새누리당과 정세균 국회의장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정 의장에 대한 비위 폭로와 이에 맞선 정 의장 측의 법적대응 시사로 강대강 대치가 격화되며 국회 파행의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정세균 사퇴 관철 비대위’ 위원장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 병)은 29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의 경박함, 가벼움이 참 안타깝다. 국회의장이 그렇게 까지 가벼운 사람인가”라며 “여러가지 의장에 대한 제보가 우리당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뉴욕 출장에서의 개인일정에 대한 일탈에 대한 제보도 있다. 국회의 돈을 가지고 지역구에 여러 가지 사항들을 소화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면서 “정세균 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공개수사를 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조원진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라”고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이 ‘정 의장의 입장’임을 강조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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