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블헤더 완패…가을야구 더 멀어져
삼성, 더블헤더 완패…가을야구 더 멀어져
  • 승인 2016.09.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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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1·2차전 모두 져
4연승 후 5위 추격 찬물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 경험하는 더블헤더에서 승리를 독차지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를 경기에 내보냈다가 뒤늦게 사정이 알려져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4회에만 9점을 뽑으며 10-5로 완승했고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9승(3무 54패)째를 수확한 NC는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난해에 이어 다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이어가는 삼성은 2연패를 당해 가을야구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전날 열릴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두 팀은 이날 하루에 두 차례나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차전에서는 양 팀 에이스인 에릭 해커(NC)와 차우찬(삼성)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해커는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차우찬은 홈런 하나를 포함한 10안타와 볼넷 세 개를 내주고 10실점이나 한 채 3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나 시즌 6패(12승)째를 당했다.

지난 24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 NC의 테임즈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차전에서도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2,3루에서 삼성 선발 최중연의 보크로 선제 득점한 뒤 이호준의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NC는 앞서 1차전에서 팀 승리에 앞장선 테임즈를 2차전에서도 역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켜 1회초 수비까지 맡겨놓고 1회말 타석 때 대타 조영훈으로 교체했다.

이후 NC 구단은 테임즈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NC는 3회 내야안타에 이은 3연속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4회에는 조영훈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물러난 6회에 2사 후 몸에맞는 공과 연속 3안타, 폭투로 석 점을 뽑아 3-5로 추격했다. 9회에는 2사 후 이승엽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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