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서자바주 교류 결실
경북체육회, 서자바주 교류 결실
  • 이상환
  • 승인 2016.09.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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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업 통해 기술 전수

취약 종목, 최강종목으로

印尼 전국체전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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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와 스포츠교류를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최근 자국 전국체전에서 55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경북체육회가 파견한 지도자들의 기술을 전수받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레슬링 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와 스포츠교류 협력을 하고 있는 인도네네시아 서자바주가 지난 17∼29일까지 자국에서 열린 ‘2016년 제19회 인도네시아 전국체전(Pekan Olahraga National XIX JABAR 2016)’에서 55년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온 경북체육회의 해외체육교류사업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은 서자바주가 교류의 결실을 맺게된 것이다.

서자바주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 9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자카르타와 동자바주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자바주의 이번 대회 우승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북 지도자들의 활약으로 주요 종목 217개 금메달 가운데 44%를 획득했다. 특히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유도, 복싱, 레슬링, 양궁, 사격, 펜싱, 태권도, 수영, 롤러 등 9개 종목은 경북에서 파견한 지도자들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서자바주 정부는 이번 체전에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3천만원, 지도자들에게는 메달 1개당 금메달 1백만원, 은메달 25만원, 동메달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2010년 7월 28일 서자바주와 체육교류협력(MOU)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5월 23일 전국 최초로 9종목 11명의 지도자를 파견한데 이어 2012년 7월 111명의 전지훈련단을 경북으로유치해 3개월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서자바주 대표선수들에게 훈련방법 등 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이후 서자바주는 2012년 9월 제18회 인니(리아우)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의 성과를 거둔 뒤 해외전지훈련을 프로그램화해 매년 100여명의 대표선수를 경북도에 파견해 전지훈련 캠프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켜 왔다. 2013년 2월에는 지도자를 10종목 14명으로 증원하는 한편 연봉 2만1천불의 실무협정을 체결하고, 2014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서자바주 고등부 수영선수를 경북체육고에 진학시켜 스포츠 유학 1호 선수를 탄생시키는 등 스포츠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5년 8월에는 김관용 경북도체육회장(경북도지사)에게 서자바주 가자마다대학 명예박사 학위를 전달하기 위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한 서자바주체육회장과의 환담을 통해 우호도시 체결과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서자바주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파견 지도자를 16명으로 증원하고 처우개선을 골자로 하는 실무협정서를 체결하는 한편 2016 인니 전국체전을 대비한 대표팀 전지훈련(212명)을 4~8월까지 경북 일원에 유치해 전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한 끝에 이번 우승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경북도에서는 서자바주 정부와 체육회에 축하 메시지(전문)를 발송한데 이어 11월 축하사절단(경북도체육회장, 체육회 이·감사, 지원종목단체장 등 관계자)을 보내 서자바주 주지사, 체육회장 등과 함께 현지 지도자들을 치하·격려하고 향후 상호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체육회장(경북도자사)은 “55년만에 새롭게 쓰게된 인도네시아 체육사를 주도한 서자바주 헤르야완 주지사, 아세푸딘 체육회장과 4천5백만 서자바 주민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경북 도정의 핵심 사업인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는 체육지도자 해외취업의 성과를 경제, 문화, 관광으로 확대해 추진할 수 있도록 스포츠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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