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물주간’ 편입 초석 다져
‘세계 3대 국제물주간’ 편입 초석 다져
  • 강선일
  • 승인 2016.10.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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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대구 엑스코서 나흘간 열려
62개국 1만2천여 인사 참가
물산업 관련 80개 기관·기업
계약상담 114건 143억 진행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세계 62개국, 1만2천30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2회 행사 개최도시인 최양식 경주시장이 행사기를 넘겨받으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구촌 물문제 등 물 관련 이슈를 논의하며, 글로벌 물분야 기관·단체들의 공조와 연대의 초석을 다진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대구 엑스코에서 4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62개국, 1만2천30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물산업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물이슈 선도’를 목표로 5년내 싱가포르와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물 중심도시로서의 대구의 위상을 확보하는 자리가 됐다.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모든 행사를 지켜 본 릭 워너 WEF 회장은 “KIWW 프로그램이 아주 생산적이고, 내실있게 구성돼 비즈니스·학술·파트너십 등 물 이슈를 체계적으로 다루며 국제 물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행사기간 중 주요 성과를 보면 물산업 관련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수출상담회를 가진 물산업전시회에선 114건, 143억원의 계약상담이 추진됐다.

지난 20일 열린 월드워터 시티즈 포럼에는 토마스 올보스 메트로마닐라개발청장, 현 칵 망 호치민 부시장, 사비나 펫코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시의회의장, 아담 허치슨 미국 오렌지 카운티 물재이용국장, 요시야스 오노다 일본 나고야시 상하수도부국장, 첸 만 리 대만 타이베이시 상수도사업처 부처장, 바트 볼커스 네덜란드 레이와르덴시 물기술 고문 등과 권영진 시장이 참석해 인류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주요 도시간 글로벌 협의회 구성 및 월드워터 파트너십 강화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월드워터 시티즈 포럼을 매년 개최해 물 선도도시들의 연합체로 발전시켜 국제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물산업 육성과 물기술 진보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세계 물분야 고위급 인사 40명이 참석한 ‘KIWW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선 유엔 총회 결의안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2030의제’ ‘리우+20 결과문’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 선언문’을 재확인하고, 수자원이 전 세계 모든 국가, 그 중에서도 개발도상국과 최저 개발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필수란 점을 인식하며 12개항목의 ‘물 리더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또 워터 리더스 포럼에는 물산업 클러스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물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물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고, 싱가폴·미국 등 물산업클러스터 선행국가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워터파트너십간의 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제7차 세계 물포럼, 대한민국 물산업전,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도시로서 세계 물문제와 물산업에 대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며, 물분야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단순 수자원 관리, 수처리 차원을 넘어 에너지 저감 및 에너지 회수까지 고려한 기술로의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하며 글로벌 워터 파트너십에 각국이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내년도 제2회 행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일원에서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통합해 열릴 예정이다.

강선일·이승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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