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교 섬세한 연주…그린골츠, 대구 첫 공연
화려한 기교 섬세한 연주…그린골츠, 대구 첫 공연
  • 황인옥
  • 승인 2016.12.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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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주 시리즈 아홉 번째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과 협연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안 모음곡
류재준 바이올린 소나타 선택
신고전·신낭만주의 음악 선사
일리야 그린골츠
일리야 그린골츠1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아홉 번째 순서로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가 대구 첫 리사이틀을 가진다.

오는 1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에는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이 함께하며 신고전주의와 신낭만주의 음악을 선사한다.

16세의 나이로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나타난 일리야 그린골츠는 화려한 기술과 비르투오조를 뛰어넘는 섬세한 해석으로 이후 영국 BBC가 선발한 세계 뉴 제네레이션 아티스트 12인 중 한사람으로 선발됐다.

그에 대해 인디펜던트지(Independent)는 ‘빛나는 사운드’라고 극찬했고, 가디언 지에서는(The Guardian) “언제나,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 평가했다.

현재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그린골츠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LA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도이치 그라모폰과 하이페리온 음반사를 통해 발매된 그의 음반들은 평단과 청중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 그라마폰상을 수상하며 그를 월드 스타의 레벨로 올려놓았다.

이날 일리야 그린골츠와 함께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인 피터 라울은 브레멘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동시에 슈베르트 최고 연주상, 바흐 최고연주상,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세계적 피아니스트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홀과 마린스키 극장, 모스코바 콘서바토리홀,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 등 세계 유명 무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에 일리야 그린골츠가 선택한 연주곡은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낭만주의 작곡가 류재준의 작품이다.

첫번째 연주곡인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은 스트라빈스키가 1933년 바이올리니스트 사무엘 더쉬킨(Samuel Dushkin)과 공동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관현악 모음곡, 풀치넬라 모음곡(Pulcinella Suite)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이다.

두번째 곡인 류재준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그가 2014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극한적인 기교와 다채로운 음색대비를 요구하는 난곡이지만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어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작곡가 특유의 색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마지막 곡인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디멘토는 그의 발레음악 ‘요정의 입맞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버전으로 강렬한 리듬, 폭발할 것만 같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3~5만원. 053-250-14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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