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9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 박승규 공단이사장, 서중호 대구시장애인체육 상임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체육인 고용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체육인을 고용함으로써 기업체에서는 장애인의 고용을 증대하고 장애체육인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고용되는 장애체육인은 사업체에 소속이 돼 운동에 전렴하면서 일정 급여를 주어 준 실업팀의 개념으로 운영된다. 또 운동에 필요한 지도자 및 체육시설, 용기구 등은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해 기업체에서는 부담 없이 장애체육인을 고용하는 할 수 있게 된다.
서중호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실업팀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3억~4억의 예산이 필요한데 기업체에서 장애체육인을 고용하여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선수 뿐만아니라 장애인체육에 새로운 발전모델이 되고 실업팀의 대체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10일 오후 5시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500여명의 장애인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구선수단 해단식 및 2016 대구장애체육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