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변동 촉각…당국, 잇따라 점검회의
금융시장 변동 촉각…당국, 잇따라 점검회의
  • 승인 2016.12.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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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체제’ 시나리오 마련
12일부터 비상계획 가동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금융당국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당장 다음 주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이번 주말부터 연달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주식·채권·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경우 적용할 시장 안정 시나리오를 만들어 둔 상태다.

금융위는 탄핵소추안 가결 시 금융시장 파급 효과와 대처 방안을 검토, 권역별로 마련한 비상계획을 다음 주 월요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일요일인 오는 11일 오후 3시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 금융협회장들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월요일인 12일에는 장 시작 전인 오전 8시 금융위·금감원이 합동으로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업권별로 하는 리스크 점검회의는 13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은행들의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 대외신인도 손상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된다.

금융감독원도 탄핵표결 결과가 나온 이후인 오후 5시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시장이 불안해진 이후 한 달 넘게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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