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을 태운 자유한국당 반성투어버스가 19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 도착,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행사에는 인 위원장 외에도 김관용 비대위 상임고문(경북도지사), 정우택 원내대표, 김광림·조원진·윤재옥·김상훈·곽대훈·곽상도·이만희·이재만·이철우·장석춘·정종섭·정태옥·추경호·강효상 의원 등과 함께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핵심당원 간담회를 한 후 동성로 일대에서 2030세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한국당 소속 대권 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안상수 의원, 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의원 등 5명의 인사말도 진행됐다.
인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울 때에 당의 운명을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보수 적통 경쟁에서 보수 가치를 확실히 지키고 깨끗하고 합리적인 따뜻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등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등에서 비수를 꽂는 비정은 해선 안된다. 반드시 보수 적통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며 바른정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