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경식 도예가
경품 제공 이유 밝혀
경품 제공 이유 밝혀
김 도예가의 달 항아리 경품 제공으로 문경전통찻사발 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문경의 대표적 도예명가인 영남요 8대 도공 우남(牛湳) 김경식 도예가는 이번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빛내기 위해 값을 매기기 어려운 철화용문 달 항아리를 후원했다.
넉넉한 순백의 달 항아리에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돼 있는 가로 50cm×세로 50cm 크기의 엄청난 대작이다.
김경식 도예가는 “이번 작품은 전통 장작 가마로 빗은 철화용문 달 항아리”라고 전했다.
김 도예가는 “예로부터 용이 그려진 달 항아리가 집안에 있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찻사발 축제도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말했다.
김 도예가는 “달 항아리는 본래 두 사발을 따로 만든 뒤 이를 서로 포개어 항아리를 만든 다음 1천300도가 넘는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지데, 굽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깨지기 때문에 완성품을 만들기가 지극히 어렵다”며 “달 항아리 제작에는 지극한 정성이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4월29일~5월7일) 동안 유료입장권을 사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7일 현장에서 공식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철화용문 달 항아리 1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제 입장권 가격은 어른 5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3천원으로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입장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1등 달 항아리를 비롯, 축제 추진위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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