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페트릭에 발등 찍힌 삼성
믿었던 페트릭에 발등 찍힌 삼성
  • 윤주민
  • 승인 2017.03.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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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시범경기 2-9 패
페트릭, 선발 등판 4실점
출루 시 제구력 하락 뚜렷
패트릭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29·사진)이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 페트릭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지난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따라서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페트릭은 현재 윤성환, 우규민, 레나도에 이어 4 선발로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 16일 LG전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데 이어 23일 두산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페트릭은 구위보다 제구로 승부하는 유형이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 페트릭은 제구에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영입 당시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으로 평가됐던 페트릭이 잇따라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냄에 따라 삼성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페트릭은 2회말 두산 양의지부터 오재일, 국해성까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후 최주환을 사사구로 출루시키며 허경민과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2점을 내줬다. 3회 추가 득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문제점은 4회말 드러났다.

첫 타선에 선 국해성과 최주환을 상대로 10구 이상을 가는 승부 끝에 연속 사사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페트릭은 타자가 루상에 나가있을 때 제구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페트릭에 바통을 이어 받은 장지훈과 권오준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이수민이 9개 공을 던지며 2실점, 이승현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동호가 9회말 등판해 2점을 내줬다.

타선에선 이원석의 솔로포와 홍상삼의 폭투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날 삼성은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2-9로 패하면서 시범경기 1승1무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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