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우수 등급의 지역 강소기업
비수도권 최우수 등급의 지역 강소기업
  • 승인 2017.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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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올해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대구의 중소기업 9곳이 선정돼 대구시가 경상북도 및 부산시와 함께 비수도권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다. 특히 대구시는 이 사업이 시작된 2015년과 다음 해인 2016년에도 각각 10개 기업이 선정되면서 강소기업 ‘최우수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우수한 경쟁력이 재입증된 일로서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8일 강소기업으로 선정 발표된 대구의 기업은 업종별로 이노테크, 진영 R&CS 등 기계 및 자동차 5개사, 섬유 3개사, 바이오 1개사이다. 특히 검단공단의 덕산코트랜은 산업용 냉각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됐지만 높은 기술력 덕택에 매년 10%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다. 덕산코트랜은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구시 ‘스타기업 100’에 재선정되기도 한 ‘작지만 큰 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이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 기업을 선정해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국내의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을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세계 시장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사업이다. 강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출증대에 이바지하며 아울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적이다.

‘9×9=81’이란 말이 있다. 구구단이 아니라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위상을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전체 한국 기업 중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99%이며 우리나라 전체의 근로자 중 중소기업 종사하는 인원의 비율이 81%가 훨씬 넘는다는 말이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저성장시대에 들어선 한국 경제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강소기업이 육성이 답이다.

중견기업으로 발전하는 중소기업이 많고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중견기업이 많아야 한국 경제도 새로운 활력을 받아 침체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대구시가 3년 연속으로 경북은 올해에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강소기업이 나온 것은 지역 경제로서는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들 강소기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R&D, 해외마케팅, 금융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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