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시진곤)는 지난 27일 경찰서 2층 서장실에서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한 백승범씨(30세)에 대해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백승범씨는 지난해 11월 26일 밤 11시 05분경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에서 원인불상의 화재가 텐트내에서 발생, 텐트전체가 불길에 휩싸인채 안에서 울고 있는 5세와 3세 아동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그날 인명구조로 손과 허벅지에 화상을 입은 백승범씨는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진곤 서장은 감사장 수여식에서 “불길에 휩싸인 위험한 상황에서 그 안으로 들어가 인명을 구조한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고귀한 생명을 구조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칠곡=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