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下.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 대구신문
  • 승인 2009.1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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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랜드마크' 갖춰 전세계인들의 교육의 장으로
박前대통령 생가주변 49만여㎡ 2014년 준공
'협동.근면.자조 정신' 대규모 체험시설 운영
새마을운동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인식의 정립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대통령생가 주변 49만5천375㎡에 1천500억원(국비 1,200, 민자 300)을 투자해 2014년 2월 준공하는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나왔다.

새마을운동을 통한 더불어 잘사는 인류 공동체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살펴본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배경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적 사료(annals)이자, 강인한 국민성취의 상징(symbol)이며, 국민적 성공의 표상(emblem of success)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지도자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집약할 수 있는 랜드마크(land mark)로서 상징성을 갖춘 대규모 체험시설을 설립함으로써 새마을운동을 모르는 신세대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홍보할 필요가 반드시 있고, 이를 통해 1970년대 농촌개발성공경험을 21세기 국민운동정신으로 승화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경북도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함께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집적화된 외국인 교육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새마을운동 개발모델의 유효성을 전파해 국가 가치를 높이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개발국 등 세계빈곤퇴치에 앞장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사료 보전의 필요성과 고령의 새마을지도자가 생존하는 동안에 역사적 보존가치 있는 유물에 대한 보호조치가 시급한 것도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목적중의 하나다.

◆세계보급 중심센터 역할 수행

새마을박람회를 통해 불 붙여진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사라지지 않도록 테마공원을 조성해 이곳에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들을 전시·관리·교육·홍보함으로써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격(nation‘s status)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 빈곤극복의 성지(Holy ground)로 발전시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10억 저개발국가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빈곤탈출의 세계적 터전이 되기도 한다.

특히 테마공원을 통한 새마을운동이 일본의 일촌일품운동과 중국의 신촌운동 보다 앞서 나가는 지역사회개발운동으로 개발시켜 나가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망에도 부응하게 된다.

지난 9월19일부터 22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에 30만 관객이 몰려 보릿고개를 이겨내고 조국근대화를 일궈낸 당시의 모습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연구용역기관의 설문 결과 긍정적 여론이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은 테마공원 내에 주민의 휴식과 체육활동이 가능한 소규모 공원, 야생초화원, 운동·놀이시설 등의 공간 마련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세계인 누구나 쉽게 접하며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익히는 홍보, 연구, 교육의 장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한국 경제발전의 신화를 후손에게 알린다는 큰 목적을 갖고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테마공원 조성시설 및 운영방안

공원에 들어설 시설은 새마을운동의 국민운동화를 위해 ‘협동’정신을 담은 (국립)새마을운동 박물관과 녹색새마을운동의 생활화를 지향하는 ‘근면’정신의 녹색새마을운동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한 ‘자조’정신의 글로벌새마을관으로 구분해 건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새마을박물관에는 박정희대통령 기념실, 훈·포장 새마을지도자 기념실 등 상설전시실과 영상실, 기획전시실(미술작품전시 등), 수장고, 뮤지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또 녹색 새마을운동관은 지구의 생명, 자연보호 등을 전시하는 녹색새마을전시실과 에너지절약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녹색체험실, 산업발전 전시실 등이 설치된다.

글로벌 새마을운동관에는 국가별 민속 문화 및 외국의 새마을운동 사례 전시실, 다문화 세미나실, 도서실, 소공연장, 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대별 성공사례마을을 재현한 체험마을과 국가별 주택 및 물놀이장 등 휴양시설(민자), 자전거로드, 농사체험장, 새마을에코 탐방로 등도 계획돼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테마공원의 운영주체를 시설운영 능력과 새마을운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김관용 경북도지사

"빈곤퇴치와 공동체 가치 회복위해 새마을 테마공원 반드시 조성돼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사 재임 3년6개월 동안 전국 최초로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포하고 경운대에 새마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밑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의식의 녹색화를 주도해 국민선진화를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에 앞서 구미시장 재직(11년간)시에도 새마을운동 중흥전진대회, 지방 최초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 주관, 새마을지도자 대학설립, 새마을국제화 등으로 구미 새마을운동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김 지사로부터 새마을박람회 개최 후 추진된 새마을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새마을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이 이제야 마련됐다”며 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새마을운동은 5천년 가난의 한을 끊은 민족운동이다. 우리 스스로 건국이후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마을 종주도인 경북도가 이러한 정신운동혁명의 효시가 된 새마을운동을 이해하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선진화로 가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재 점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마을운동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홍보할 필요가 있고, 이를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국가선진화로 이어가야 하는 책무도 있다”면서 “앞으로는 국제사회에도 일정부분 역할 분담뿐만 아니라 저개발 국가에는 빈곤퇴치를, 선진국에는 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한 노력도 다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이 더 절실한 이유가 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제 기본골격은 갖춰졌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시설들을 만드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소요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고 강력하게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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