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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100분…‘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가 부른다

기사전송 2017-04-18, 2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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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휴양 겸비, 年 1천만명 찾는 ‘태양 낙원의 섬’
4월부터 여름 해수욕장 개장
맑은 산호 바다·신선한 해초류
세계유산 등 다양한 즐길거리
전통소주·바다포도 등 별미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체험도
인기 촬영지 ‘만자모’…고래상어 사는 자연형 수족관
오키나와 주요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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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자모에서 바라본 코끼리 상 석회암 동굴.
에메랄드빛 산호초 바다와 남국의 야자수로 늘어선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는 대구에서 1시간 40분 만에 갈수 있다. 티웨이 항공이 대구공항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직항을 지난 2일 취항했다. 현재는 매주 5편이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취항편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한해 천만명 가까운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리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1위를 다투는 오키나와가 대구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티웨이 오키나와 취항에 맞춰 태양낙원 오키나와의 유명 관광지를 지면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관광과 휴양을 겸비한 오키나와는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린다. 우리가 제주도를 찾는 것처럼 일본 현지인들의 단골 여행지다. 메마른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이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이곳에서 시속 40~50키로로 유유자적하는 차를 마주할 수 있고 한여름 해수욕장에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태양을 피해 숨어야 하는 적막의 도시를 만끽할 수 있다. 남태평양에서 찾아 헤매던 ‘니모’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스노클링, 잠수체험 등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를 타고 나가면 참치를 직접 잡아 올 수 있다. 한해 한국 관광객수가 40만명에 이르면서 곳곳에 한국어 간판과 안내서를 볼 수 있는 떠오르는 관광지다.

오카나와의 뜻은 바다 한 가운데에 떠있는 새끼줄이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의 길다란 섬 160개로 구성돼 있다. 섬을 다 합친 면적은 제주도보다 조금 넓다, 하지만 오키나와현의 본섬은 제주도보다 조금 작다. 143만명이 살고 있다. 일본내 다른 지역과 달리 지진이 거의 없다. 4월부터 이곳은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이미 여름에 접어들었다. 북위 24도에서 북위 27도에 이르는 광대한 해역에 걸쳐 산호군이 있다.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해 파도가 거의 치지 않는다. 산호 바다에는 우리네 바닷가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산호가 플랑크톤을 잡아먹기 때문에 플랑크톤이 썩을 때 나오는 냄새가 없다. 해수욕을 하고씻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흑고래, 고래상어, 가오리, 돌고래 등 거대한 생물로부터 산호 속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슈리성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하고 중국과 인접해 중국의 영향을 받은 음식, 신선한 해초류를 이용한 자연식이 발달해 신혼부부들도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총 관광객은 861만,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 60만, 중국 40만, 한국 40만 등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70%가 다시 찾는 리피터들일 정도로 재방문률이 높다. 일본 지진으로 도쿄 이북대신 남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티웨이항공이 대구, 인천 등지에서 취항하면서 내년이면 전체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오카나와 관광청은 전망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1429년에 각 세력들이 통일되면서 류큐왕국의 역사가 시작된다. (류큐왕조가 삼별초라는 전설, 홍길동이 이곳으로 쫓겨왔다는 설이 전해진다)모든 무기를 다 없애고 평화롭게 지내던 류큐왕국은 결국 일본의 메이지유신 때인 1879년 일본으로 합병되며 왕조역사를 닫게 된다. 세계2차대전 말기에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지상전 전투의 상흔을 입는다. 전쟁이 끝난 후 27년간 미군정의 통치를 받은 뒤 1972년 일본에 다시 공식 복귀했다.

전통소주 ‘아와모리’가 유명하며 삶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소바’, 자색고구마, 망고로 만든 아이스크림, 포도처럼 생긴 해초류인 ‘바다포도’ 등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 많다. 한겨울에도 28도까지 올라가 겨울에도 사계절 옷이 필요하며 5월 20일부터 한달 정도 장마기에 접어든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오키나와 주요 볼거리>


◇만자모

‘만명이 앉아도 충분한 벌판’이라고 류큐의 국왕이 감탄했다고 해서 만자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키나와의 상징적인 장소로 넓은 잔디밭과 코끼리의 코를 닮은 석회암 절벽,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어 드라마, 신혼부부 단골 촬영지이다.

◇츄라우미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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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
거의 8미터에 이르는 고래상어가 코앞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장관. 깊이 10미터, 폭 35미터, 길이 27미터로 영화 스크린보다 더 큰 수조. 바다물이 들어오고 햇볕이 투과되는 자연형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2002년 세계에서 제일 큰 수족관으로 문을 열었다가 2005년 미국에게 1등 자리를 내줬지만 규모나 관리면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다. 고래상어를 수족관에서 가장 오래 키우고 있는 기록을 유지 중이다. 수족관 옆 바닷가에서 돌고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슈리성

450년 동안 오키나와를 다스린 류큐왕국. 슈리성은 그 왕궁으로 오키나와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의 상징이다. 중국 자금성을 본떠 선명한 주홍색 바탕에 기둥, 처마를 휘감는 33마리의 황금용과 사자 문양은 찬란했던 류큐 왕국의 위용을 그대로 드러낸다. 왕국의 몰락과 함께 20세기 초까지 폐허로 방치됐다가 1992년 복원이 됐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렌트카로 오키나와를 돈다면 이곳은 주차 요금을 내야하지만 슈리성을 제외한 모든 오키나와 관광지는 아직까지 무료 주차이다.

◇비오스노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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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수 비오스노오카를 둘러보는 유람배.
오키나와의 숲과 난을 테마로 하는 자연식물원. 강을 막아 인공호수로 만든 10만평의 면적에 초코렛 냄새가 나는 난 등 희귀한 아열대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오키나와 전통의 물소차를 타 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유명한 것은 호수 감상배이다. 버스만한 크기의 배를 타고 약 25분 동안 숲 한가운데의 호수를 돌수 있는데 한국어 설명을 부탁하면 한국인들만 배를 타고 구경 할 수 있다.

◇오키나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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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월드 내의 옥천동 종유동굴.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류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류큐왕조 시대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류큐왕국 성하마을, 길이 5KM로 아시아 최장 종유동굴인 옥천동, 열대과일 과수원, 전통 춤 에이샤 공연, 왕국 역사박물관, 뱀쇼를 하는 박물관인 하부(뱀)박물공원 등이 있다. 특히 옥천동은 엄청난 규모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30만 년 전의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키나와 특산 유리공예 공방을 비롯한 각종 체험 공방과 종유동굴의 물로 제조한 수제맥주도 맛 볼 수 있다.

◇아메리칸 빌리지

일본 속 미국 같은 분위기로 꾸며진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 비행장을 매립해 만든 곳이다. 런던아이처럼 우뚝 서 있는 대형 관람차가 상징적인 곳으로 쇼핑몰, 극장, 라이브하우스 등이 즐비하며 거리 곳곳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맛집도 많아 여행객들에 인기가 높다.

◇국제거리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리에서 놀라운 부흥을 이뤘다고 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은 국제거리는 백화점,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이 즐비해 오키나와에 오면 누구나 찾게 되는 거리이다. 오키나와 현의 현청은 오키나와시에 있지 않고 나하현에 있는데 나하현의 대표적 번화가가 국제거리이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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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교수의 맛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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