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대구공항 이전지 국가차원 지원 ”
劉 “대구공항 이전지 국가차원 지원 ”
  • 대구신문
  • 승인 2017.04.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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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인터뷰

민간·軍 통합이전 적극 추진

洪은 대통령 자격 없는 사람

당 후보에게 사퇴하라니…
유승민대구방문-2
스님과 인사하는 劉 지난 22일 대구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대구시 두류공원야구장에서 열린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에 참석해 스님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대구·경북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대구 민간공항·군공항 통합이전’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후적지 및 이전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공항 통합이전 관철 의지를 피력했다.

대구 공항이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유 후보는 23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주요 지역에서 (이전할) 통합 대구공항까지 1시간 내 도착하는 도로와 철도 및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이전 주변지역을 위한 지원사업에 국가 추가 지원과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에 국가 공공기관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발의한 바 있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 시행자의 세금을 감면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지원책도 제시했다. 유 의원은 평택주한민군기지 이전 당시 지원금은 4조4천725억원, 경주 방사능폐기물처리장은 3조4천29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이에 상응하는 국비지원을 받아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북부 최대 현안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평소 밝힌 바대로 “신규원전 건설은 중단하고 계획이 확정돼 건설 초기에 있는 원전은 재검토할 것”이라며 “추진하더라도 안전문제를 국민들께 걱정 절대 안하실 정도 완벽한 수준으로 시공하겠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현재 대선 판세와 관련, 보수 표심 경쟁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일축하며, 오히려 더욱 매섭게 날을 세웠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해 “(성완종 리스트) 등 형사 피고인 신분에다 성범죄 공조 미수자다”며 “단일화의 전제 조건은 내가 아니면 당신이 해도 좋다돕겠다는 건데 나는 홍 후보가 대통령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정치를 처음할 때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했는데 지금 보면 절대 아니다. 국민의당은 ‘사드반대’ 당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당과 후보가 오락가락 행보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자신의 사퇴를 주장하는 당내 일각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홍 후보와 제가 지지율이 별 차이 없는데 홍 후보가 부러운게 딱하나 있다. 저 당은 그래도 물심양면으로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며 “당 후보에게 사퇴하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그 분들도 무슨 다른 대안이 있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사퇴는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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