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 골목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달성토성 골목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강나리
  • 승인 2017.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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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 조직위
대구 서구 비산 2·3동 주민 구성
20일부터 이틀간 골목축제 개최
주민들이 꾸린 정원 이야기 듣고
버스킹·전래놀이 등 체험 ‘풍성’
달성토성축제
지난해 열린 제1회 달성토성마을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주민들이 직접 가꾼 골목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 달성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골목에 깃든 향수를 추억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18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비산 2·3동 주민들로 구성된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달성토성 둘레길(달성토성 서문) 일원에서 ‘제2회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를 연다.

‘달성토성’과 ‘골목정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매주 회의를 갖고 축제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과 토론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의 전과정은 주민들이 주도하고 행정기관은 예산 등을 지원했다.

축제에서는 달성토성 인근에 거주하는 서구 비산 2·3동 주민들이 직접 가꾼 골목정원을 마을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대구의 2천년 역사가 서린 달성토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1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부터 달성토성 서문 앞 주차장에서 이번 축제의 백미인 ‘달성토성, 별을 밝히다!’ 행사가 진행된다.

1장에서 달성토성의 아픈 역사와 시간의 흔적을 빗자루로 쓰는 퍼포먼스와 격동의 시기를 견뎌온 토성을 안아주는 서예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2장에서는 마을 주민과 대구시민들이 함께 청사초롱 등불을 만들고 서로에게 희망의 배지를 달아 준다.

21일 오후 4시부터는 주민 화합을 위한 대동마당이 열린다. 가족 마당극 ‘둘레’ 공연과 강강술래, 막걸리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버스킹 공연, 전래놀이 마당, 찰흙으로 미래의 토성 만들기, 벽화체험, 새싹 인삼 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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