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사적 식사·생필품 비용 지원 중단 ”
靑 “대통령 사적 식사·생필품 비용 지원 중단 ”
  • 강성규
  • 승인 2017.05.25 17: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활동비 등 예산 42% 절감
일자리·소외계층 지원 등 활용
1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최근 검찰 수뇌부의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우선 ‘제 살을 깎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읽힌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은 올해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5월 현재 127억원 중 42%에 해당하는 53억원을 절감해 청년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지원 예산으로 활용케 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대통령 비서실의 내년도 특수활동비 및 특정업무경비도 올해 예산의 31%에 해당하는 50억원을 축소해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특히 “앞으로 대통령의 공식행사를 제외한 가족 식사비용, 사적 비품 구입 등은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 대통령은 앞으로 공식회의를 위한 식사 이외에 개인적인 가족 식사 등을 위한 비용은 사비로 결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과 영부인 등 가족은 사적인 식사 자리, 청와대 관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등의 비용을 ‘개인 재산’으로 지불하게 됐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