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감싸는 재즈…‘퓨전 여행’ 기분이야
한옥 감싸는 재즈…‘퓨전 여행’ 기분이야
  • 김성미
  • 승인 2017.05.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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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애가 2호점’ 오픈
28일 ‘클래시 도미넌트’ 라이브
동요·가요 등 재즈로 들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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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팝밴드 ‘클래시 도미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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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1·2호점 운영자 김경하(왼쪽), 이시욱.

◇ 한옥재즈파티

재즈 팝 밴드 ‘클래시 도미넌트’가 한옥 게스트하우스 애가에서 ‘한옥재즈파티’를 연다. 한옥과 재즈의 만남이 될 이번 공연은 28일 오후5시 게스트하우스 애가2호점(대구 중구 북성로)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 북성로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애가는 지난해 1월에 문을 열었다. 운영자는 청년사업가 김경하(28)다. 부친이 퇴직 후 활용할 공간으로 구입해 둔 한옥을 게스트하우스로 꾸몄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로는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젊은 여행객들과 공간을 매개로 교류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 그녀의 운영을 지켜봐온 지인 이시욱이 한옥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반해 바로 옆에 한옥 게스트하우스 애가 2호점을 내고 오는 28일 문을 연다.

재즈 팝 밴드 ‘클래시 도미넌트’는 애가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 1월에 결성됐다. 이상훈(30·보컬), 육도현(28·드럼), 김제윤(27·베이스), 곽명영(23·피아노) 등 실력파 재즈 연주자 4명으로 멤버가 구성됐다.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응답하라 1988의 ‘소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영화와 드라마 OST, 스탠다드 재즈 등을 편곡해 부르고 있다.

재즈를 좋아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한옥을 좋아하는 재즈 팝 밴드가 의기투합한 애가2호점 오픈기념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이들은 대구근대로의 여행 제2코스의 으뜸인 청라언덕의 주인공인 작곡가 박태준 선생 작곡의 ‘오빠 생각’, ‘동무 생각’, ‘맴맴’을 연주한다. 여기에 이들이 재즈버전으로 편곡한 대중가요(소녀, 낭만에 대하여, 우울한 편지 등), 영화 OST, 스탠더드 재즈 등을 들려준다.

공연을 기획한 김경하 애가 대표는 “공간이 협소해 스탠딩 방식으로 관람하게 된다. 한옥이 주는 분위기와 현대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당에서 가곡을 재즈로 듣는 느낌은 새로움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래시 도미넌트’ 보컬 이상훈은 “남녀 노소 누구나 듣기 편한 OLD팝이나 가곡을 재즈로 편곡해 한옥에서 감상하는 이번 공연은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퓨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010-3910-340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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