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밑 추격하다 다리 풀린 삼성
턱 밑 추격하다 다리 풀린 삼성
  • 윤주민
  • 승인 2017.06.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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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7-9패…시즌 20승 실패
러프 5회 쓰리런 빛 바래
타선, 7~9회 득점기회 침묵
선발 우규민 7실점 조기 강판
러프
깜짝 3점포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2,3루에 삼성 러프가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난타전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방망이싸움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9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올 시즌 20승 고지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19승 2무 36패째.

이날 삼성은 마운드와 타선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먼저 선발 싸움에서부터 밀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우규민은 1~4회 매 이닝 안타를 얻어 맞으며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1회에만 30개 투구수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결국 4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7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시즌 4승은 무산됐다.

최충연이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두산 정진호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빼앗기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산 정진호는 우규민(1,2,3루타)과 최충연(홈런)을 상대로 KBO 역대 23번째 사이클링히트를 수립했다. 역대 최소 이닝 히트 포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불펜에서는 장원삼-김승현-임현준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확실히 잠갔지만 타선에서 지원받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이날도 전날에 이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경기 후반까지 응집력을 잇지 못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 2회 조동찬부터 이지영까지 이어지는 타순에서 3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러프가 3점짜리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7~9회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웃지 못했다. 9회 5회와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러프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은 종료됐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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