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성소수자들의 문화 축제가 주말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 또 이 축제에 맞서 기독교단체 등이 인근에서 축제 반대 시위를 벌였으나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 등 동성로 일원에서는 ‘제9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9회말, 역전홈런-혐오와 차별을 넘겨라’를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에서 성소수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금지를 외쳤다.
또 경북대 등 지역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와 대구경북성소수자인권모임 등 시민단체는 대백 앞 일원에 총 40여개 부스를 마련, 시민들에게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