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체감 안전도 대구 10위·경북 4위
상반기 체감 안전도 대구 10위·경북 4위
  • 김무진
  • 승인 2017.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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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5천여명 설문조사
대도시가 사건·사고 더 많아
치안에 대한 기대치 높은 탓
농촌 주민은 후한 평가 내려
올해 상반기 대구시민들이 느낀 범죄안전도 등에 대한 대구 경찰의 신뢰도가 전국 지방청 가운데 중위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경북도민들이 인식한 범죄안전도 등은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대도시가 농촌에 비해 사건·사고가 많고, 사회적 이슈에도 훨씬 더 민감한 탓에 농촌지역 주민들이 후한 평가를 내리는 것과 달리 대도시 주민들이 부정적 의견을 더 많이 내비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실시해 최근 발표한 ‘2017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대구경찰청은 71.5점을 얻어 전국 17개 지방청 중 대전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경북경찰청은 74.7점을 획득, 전국 17개 지방청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올 1~6월 대구시민 1천명 등 전국 2만5천200명의 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거주지역의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법질서 준수도, 경찰 노력도 수준을 측정해 나온 결과다.

구체적으로 대구경찰청은 이번 조사에서 범죄안전도 77.8점, 교통사고 안전도 68.5점, 법질서 준수도 66.0점, 전반적 안전도 72.6점을 각각 받았다. 또 대구청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지방청 중에서는 서울(71.6점)에 이어 대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경북경찰청은 범죄안전도 81.4점, 교통사고 안전도 70.9점, 법질서 준수도 70.0점, 전반적 안전도 75.8점을 각각 얻어 전국 지방청 중 상위권인 4위에 랭크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특·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이 농촌보다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고, 시민들의 치안에 대한 기대치도 더 높아 체감안전도가 낮게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치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범죄예방 및 해결 등 체감안전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남경찰청이 76.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전북청(75.8점), 강원청(75.2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하위 그룹으로는 70.1점을 받은 부산청이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청(70.3점) 16위, 경기남부청(71.1점) 15위, 인천청(71.2점)이 14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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