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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본궤도에 재진입한 통합공항 이전 사업

기사전송 2017-07-17,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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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취임으로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도 이전사업을 주도할 송 국방부 장관이 14일 첫 출근한 이후 국방부가 대구시에 통합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에 포함될 지역 인사를 오는 20일까지 추천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지난 2월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대구 통합공항 이전사업이다. 이 사업이 이제는 본궤도에 재진입할지 대구·경북 지역 시·도민의 기대가 크다.

대구 통합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교통부 차관,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 군위 군수, 의성 군수가 당연직 위원이다. 이 외에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이 지역인사를 각각 1명씩을 위원으로 추천한다. 대구시는 시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에 정통한 객관적인 인사를 내주 초까지는 국방부에 정식 추천할 계획이라 한다.

또 하나 반가운 것은 대구 통합공항 이전사업이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통합공항 이전사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지난 5개월째 사업이 중단됐었다. 그래서 지역에서는 공항이전이 또 다시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없지 않았다. 이제 이 사업이 새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돼 다행이나 문 대통령이 공약은 ‘주민의 합의’를 전제로 한 것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전사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암초는 오히려 대구·경북 지역 내부에 있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문 대통령 공약 전제인 ‘주민의 합의’가 아직 안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유력한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에서는 공항이전의 찬반을 놓고 김명만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서명부 열람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공항이전이 언제부터의 숙원사업인데 이제 와서 민간공항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뚱딴지같은 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 달까지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일이 빠르게 진행돼 올해 안으로는 공항이전 부지가 선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로서는 정부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공항이전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의 협조와 시민 합의를 통해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대구시가 할 일이다. 군위군 일부 군민들도 자신의 작은 이득을 위해 하늘이 내린 지역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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