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얼음놀이로 ‘대프리카 더위사냥’
물놀이·얼음놀이로 ‘대프리카 더위사냥’
  • 강나리
  • 승인 2017.07.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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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구 ‘아이스축제’
30일 중구 ‘물총싸움’ 행사
폭염의 도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물과 얼음을 소재로 한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대구 서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구 이현공원 물놀이장에서 ‘가족사랑 아이스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참여한 가족이 함께 버무린 대형 팥빙수 나눠 먹기 행사와 버블쇼 등을 선보인다. 또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석고마임들과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다.

얼음동굴 속에서는 얼음을 깎아 만든 의자에 앉아 아이스 족욕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스 카빙쇼, 만화 캐릭터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대형 물대포·물총 놀이 행사도 진행된다.

30일 중구 북성로 공구골목에선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대구워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지난 2014년 여름 ‘물총축제’라는 민간 행사로 시작해 ‘2017년 대구시 지역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성로 일원 약 600m 구간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무더위를 날려보면 어떨까. 살수차에서 쏟아지는 물대포도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물품보관 및 탈의실 이용비는 약 1만원이며 물총, 방수팩 등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워터페스티벌은 폭염 도시인 대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축제”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이 행사가 내·외국인 모두가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대구 북성로 공구골목 일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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