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관련 강의·사례발표도
이날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 최재원 복숭아연구회장, 복숭아연구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경북도복숭아연구회와 청도복숭아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복숭아 품평회는 격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출품된 복숭아는 130여점으로 전문가들이 색택, 향기, 모양 등을 평가하고 엄격히 심사, 11개 분야의 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청도복숭아연구소가 보유한 유망 품종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으며, 영남대학교 윤해근 교수의 ‘복숭아 수출현황과 사례’에 대한 강의와 품평회 대상 수상자의 현장 경험을 직접 듣는 사례발표도 있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품평회 관람 뒤 품종별 시식 코너와 현장 직거래 판매장도 마련했다.
한편 경북도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9천288ha로 전국(1만9천877ha)의 46.7%, 생산량은 15만5천t으로 전국 28만7천t의 53.9%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복숭아 주산지다.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증가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복숭아 수출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도의 삼성산작목반 등 6개 복숭아 생산 조직체에서 202t(전국대비 95.3%)을 수출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59t 가량 수출했다.
한편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수출 적품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미황·조황·수황·금황 등 9개 품종 등록과 출원을 했다.
청도=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