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용에너지 최대 38% 줄인다
대구시, 공용에너지 최대 38% 줄인다
  • 강선일
  • 승인 2017.08.22 17: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와 에너지절감 컨설팅 실시
40개 아파트단지 시범 진행
요금제 바꿔 8천700만원 절감
결과 분석 후 사업 확대·추진
대구시는 지역 노후아파트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KT 에너지진단 전문기술 인력 및 최신 진단장비를 활용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38%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절감 컨설팅은 노후 공동주택 40개 단지, 1만1천84가구를 대상으로 낭비되는 전력요인 분석 및 가구별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지난 3개월간 KT와 함께 진행됐다. 그 결과,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전기시설 점검을 통한 노후설비의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얻었다.

KT에서 40개 아파트 단지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21개 단지의 산업용(급·배수용)전력 계약방식을 계약전력 적용에서 피크요금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전기사용량이 1천512㎾에서 748㎾로 764㎾(51%) 감소해 기본요금을 7천500만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6개 단지의 산업용전력 요금제를 적절하게 변경하면 기본요금이 4억1천800만원에서 4억600만원으로 1천200만원(3%) 감소하는 등 40개 단지의 산업용 전기요금이 당초 2억2천900만원 대비 8천700만원(38%)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KT는 “변압기 통합운용(무부하손실 감소 17% 절감)과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40% 절감)하면 공용부문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으며, 특히 LED 조명으로 교체한 후 야간 및 휴일 자동제어절전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대의 절전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다.

대구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분석하고, 시범단지 설문조사를 통해 에너지절감 컨설팅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상정 건축주택과장은 “에너지절감 컨설팅으로 확보한 40개 단지의 공동부문 에너지 사용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검토해 공용에너지부문 절약방법의 메뉴얼 확산으로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