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탄소산업 발전전략·방향 찾는다
경북 탄소산업 발전전략·방향 찾는다
  • 김상만
  • 승인 2017.09.14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까지 구미서 국제포럼 개최
국내·외 전문가 1천여명 참여
100여개 부스 마련 복합재 전시
英 기업과 연구소 설립 협약도
경북도는 14일, 15일 양일간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당겼다.

세 번째를 맞는 국제탄소산업포럼은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주제로 경북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했다.

14일 개막식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최경환 국회의원, 장석춘 국회의원,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경북의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초청강연, 비즈니스, 학술, 기술분야 세션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3개 분야 12개 기관 및 기업이 경북탄소산업의 육성 발전, 해외연구소설립 및 인력양성, 탄소복합재 연구개발을 위하여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경북도 탄소산업이 국제적 공조를 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것.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의 CFK 밸리, 독일의 MAI 카본 및 탄소복합재 분야 최고의 연구소인 영국의 AMRC가 참여하여 국제사회에서 경북 탄소산업의 위상을 보였다.

개막식에 앞서 ‘독일 CFK 밸리 한국사무소(구미시 소재)’ 개소식을 갖고 탄소산업 육성의 국제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영국의 AMRC와 경북도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 AMRC World -Class 거점 연구소 설립 △ 탄소산업의 인더스트리4.0 기술 공동 연구 △탄소복합재의 설계·해석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합의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독일 CFK 밸리 구나르 메르츠 회장은 ‘탄소복합재를 통한 우리의 미래’ 라는 주제로 탄소산업이 만들어 갈 인류의 생활과 미래의 변화를 역설했고,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독일 MAI 카본과 영국 AMRC, 독일 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탄소복합재의 선진기술과 세계적인 동향을 생생히 전달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산업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하였는데 전시관은 50개 기업이 100여개 부스에 참여해 ‘국내탄소복합재 전시회’ 최대 규모를 보여주었고, 내용면에서도 탄소섬유를 소재에서 직조, 프리프레그, 완성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3차원 블레이딩기와 로봇이 탄소소재에서 복합재 완성품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탄소자동차, 탄소자전거 등 생활 속 탄소제품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간 경북도는 글로벌 탄소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 유치를 시작으로 탄소산업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 탄소상용화인증센터(구미), 탄소설계해석센터(경산) 등을 국가사업으로 확정짓는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산업의 탄소산업으로 재편과 성장을 견인해 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소재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의 새로운 엔진을 확보했다”며 “탄소산업의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기반을 마련하여 경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최규열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