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쓰레기 해조류, 천연염료로 활용
바다쓰레기 해조류, 천연염료로 활용
  • 김상만
  • 승인 2017.09.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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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술개발 연구 시행
산업 접목 방안 기획연구도
해조류천연염료개발-해조류건조
동해안에 인접한 시군이 태풍 등에 떠내려온 해조류를 건져 말리고 있다.

경북도는 천연소재융합연구소와 함께 해조류를 활용한 천연염색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 주목된다.

해조류는 그동안 바다쓰레기로 취급돼 해안에 접한 시군은 매년 이를 처리하는데 많은 인력과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 도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천연소재융합연구소에 ‘동해안 해조류 천연염색 기술개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연구용역은 국내 최초로 해조류를 활용한 천연염색 추출공정과 분말화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천연염료를 염색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찾기 위한 기획연구이다.

전성기 천연소재융합연구소장은 “해조류를 활용한 천연염색은 지역의 산업과 잘 연계하면서 타 지역과 차별성을 찾는다면 경제성이 충분하며 나아가 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색상측정 연구용역에서 모자반류와 구멍갈파래 등 갈조류와 녹조류의 색상보존정도가 육상생물자원을 이용한 천연염색 보다 1~2급 높은 4급 정도로 입증된 바 있다.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조류 쓰레기를 산업화 한다면 환경보전과 천연자원의 활용차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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