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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울릉

긴 추석연휴, 울릉에도 관광객 넘쳐났다

기사전송 2017-10-11, 2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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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3만 2천여명 발길
연 방문객 10% 정도 몰려
숙박객실 부족·교통혼잡 등
크고 작은 불만 목소리도
역대 최장기 추석 황금연휴 기간 울릉도에 관광객들이 몰려 호황을 누렸다.

기상이 고르지 못했지만 강릉·묵호와 포항·후포에서 여객선을 증편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울릉도를 입도한 관광객이 무려 3만1천998명이나 됐다.

연간 30만 여명이 울릉도를 방문하는데 열흘 만에 10%가깝게 다녀간 것.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사 측이 증편 운항 등을 통해 1만 5천522명이 입도 또는 선회관광 했다.

을릉도 식당과 관광업계 측은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가 이번 황금연휴를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다”라며 모처럼의 특수를 반겼다.

반면 추석연휴동안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도 속출해 크고 작은 불만의 소리가 나와 향후 울릉도 관광 이미지에 대한 후유증도 불거지고 있다.

숙박업소 객실 부족사태로 일부 관광객들은 지정된 숙소가 아닌 가정집은 물론 식당과 동내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는 등 여행사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공영버스를 타기위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2~3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물론 아예 관광을 포기하는 관광객들도 태반 이였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이밖에 관광명소에 관광객과 렌트카, 전세버스 등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주차난과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가족과 함께 울릉도를 찾은 김모씨는 “높은 파도에 멀미에 시달려 고생 했지만 울릉도에 도착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갈려고 했으나 대중교통도 미어터지고, 제대로 된 관광도 못했다”며 “관광객들은 무엇을 타고 나가야 하느냐. 숙소까지 걸어서 가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숙박을 고려치 않은 여객선사의 밀어붙이기식으로 무리하게 항차를 변경해 많은 관광객을 몰아 숙박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며 “관계기간에서는 향후 울릉도 이미지를 고려해서 신중한 행정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숙박업을 운영하는 신모씨는 “울릉군에서도 지켜만 볼일이 아니다”며 “울릉군과 여객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수시로 모여 중장기적으로 명품울릉관광섬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모색해 보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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