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권영진 시장,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섭 계명대 화학과 교수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6개 부문 6명의 공로자에게 문화상이 수여됐다.
부문별 수상자를 살펴보면 학술Ⅱ 부문에서는 탄소나노섬유, 가스센서 및 리튬이차전지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등 연구실적을 꾸준히 산업화하는데 노력해 온 계명대학교 화학과 이창섭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Ⅰ 부문에서는 경북대 캠퍼스 등 주요 지역시설물에 대한 활발한 건축설계 및 자문활동을 펼치고 전세계 400여명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2011 LAPS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성공 개최에 기여, 대구 도시경관 개선에 앞장서온 경일대학교 건축공학부 최무혁 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Ⅱ 부문에서는 대구 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총감독이자 연극 작가·연출가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역사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축제 기획을 통해 대구 공연예술의 질적 발전을 이끌어 온 김재만 연출가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장편소설 ‘검은 江’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지역 소설문학의 중흥을 이끌고 현진건 문학상 제정 등을 통해 지역문단 활성화 및 위상 제고에 기여해 온 박희섭 소설가가 선정됐다.
언론 부문에서는 세풍·아고부 등 칼럼 집필 및 대구권 신공항·지방 분권 등 이슈화로 언론 본연의 감시활동과 지역 제도 개선에 기여해 온 정창룡 매일신문 논설실장이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1급 지체장애를 가진 휠체어탁구 선수로서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국위 선양 및 지역 장애인체육 위상 제고에 기여한 최일상 탁구전임지도자가 선정됐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