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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호찌민-경주엑스포’ 통해 亞 공동번영의 시대로

기사전송 2017-11-14, 2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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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경북본부장)



“한 나라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경제적인 이익도 뒤따라 온다”

문화와 경제의 상호 보완적인 연결고리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입증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의 심장 ‘응우엔후에’ 거리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가 경북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 경제 엑스포로 승화 중이다.

그래서 이번 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의 도화선으로 기대된다.

엑스포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수 신선·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 30개사는 133개 품목을 갖고 호찌민 케이마켓(스카이뷰점) 입점과 함께 베트남 롯데마트 4개 지점(호찌민 남사이공·푸토·고밥점, 하노이 동다점)에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집중 판촉활동에 나섰다.

12일까지 판매액은 약 1억원 규모로 현지 환율과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란 전언이다.

이날 저녁에는 도내기업, 수출유관기관, 호찌민 정부인사, 베트남 진출 대기업 임직원 등이 함께한 ‘한-베 경제인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 개장한 ‘경북화장품 클루앤코(CLEWNCO) 수출상담관’은 첫날 1천 명을 시작으로 13일까지 5천 명이 넘는 베트남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허니스트의 헤어제품 3종(샴프, 컨디셔너, 세럼)은 하노이 소재 아 센 코비(A-SEN KOVL)와 40만$(4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더나은’의 뷰티체험 부스에는 연일 5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줄지어 기다리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마사지를 체험하고 ‘뎃엣(좋아요)’을 연발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점으로 호찌민에서 벌어진 단편적인 장면으로 경북 농산물과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베트남 수출선 확대의 가능성을 대변한다.

11일 엑스포 개막식, 양국 관계자들은 이번 엑스포의 문화와 경제 접목을 통한 공동 번영의 목적을 적시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축사에서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처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아시아 지역, 전 세계 각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등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엔 탄 퐁 위원장은 또 “행사의 뜻 깊은 의미는 한국의 각 지방들과 호찌민시 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행사로 문화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길, 경제를 통한 희망과 상생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서로에게 중요한 두 나라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성숙시켜 투자와 통상, 관광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우호와 협력의 폭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세계문화엑스포가 양국 간 우호증진은 물론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멘삼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는 축사에서 “2006년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캄보디아 관광객 증가의 기폭제가 됐다”며 행사 후 지속되는 경제적 효과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한때 적대관계이기도 했지만 수교 25년이 지나면서 과거를 묻고 아시아 공동번영의 양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투자 대상국이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양국은 2020년 교역 목표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호찌민-경주엑스포가 개막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 쩐 다이 꽝(Tran Da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양국 정상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기로 합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문화·경제적 의미와 그 파급효과를 더했다.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북 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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