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수능시험장 4곳, 남구소재 학교로 변경
포항 북구 수능시험장 4곳, 남구소재 학교로 변경
  • 이시형
  • 승인 2017.11.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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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포철中
포항여고→이동中
장성고→오천高
대동고→포은中
지진잊고공부하는포항수험생
지진 잊고 열공 2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에서 등교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오는 23일 치러지는 포항지역 1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장소 중 4곳을 20일 변경, 확정했다.

지난 15일 발생된 지진으로 피해가 확인된 14개 시험장 중에서 포항시 북구 소재 포항고등학교, 포항여자고등학교, 장성고등학교, 대동고등학교 등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을 남구지역 중·고교로 옮긴다.

이에 따라 포항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수능생은 포항제철중학교로,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이동중학교, 장성고등학교는 오천고등학교, 대동고등학교는 포은중학교로 장소를 옮겨 시험을 치르게 된다.

포항지역 수능고사장은 모두 14곳(울진고, 영덕고 포함)이다.

경북도교육청은 15일 포항지진 이후 16일부터 교육시설재난공제회 2명, 건축구조기술사회 4명, 교육청 2명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진피해 학교시설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들은 수능시험장 14개 학교 중 피해가 확인된 12개 학교에 대한 시험장 시설물 구조 안전성 및 시험장으로서의 기능 등에 대한 육안 긴급점검 등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피해가 확인된 12개 시험장 모두가 건물 구조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비구조요소 및 실내환경 등을 고려할 때 8개 시험장은 간단한 보수조치가 요구되지만, 문제가 된 4개 시험장의 경우 내외벽면 마감재료 탈락, 부재별 이격 및 균열, 천장 마감재료 탈락과 파손 등 지적사항에 대한 안전조치 또는 이전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자체 점검반의 수능시험장 현장 점검에서는 수능시험장 구조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사전 안전조치 및 수험장 이전 검토가 필요한 포항고, 포항여고, 장성고, 대동고, 두호고, 포항여전고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차이가 있었다. 의견 불일치 내용은 구조안전성이 아닌, 시험장의 환경안전과 ELEV증축분 균열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포항지역 14개 수능시험장에서 6천98명(울진고, 영덕고 포함)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4개 학교의 시험장이 변경되면서 포항지역 수능고사장은 포항제철중, 이동중, 오천고, 포은중, 두호고, 포항해양과학고, 포항제철고, 이동고, 포항여전고, 유성여고, 영일고, 세명고, 울진고, 영덕고 등 14개 고사장으로 바뀌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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