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북구을 당협위원장 누가되나?
한국당 북구을 당협위원장 누가되나?
  • 김주오
  • 승인 2017.11.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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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모 위원장, 사퇴서 제출
이달희·강효상 등 후보군 거론
친박계 당협위원장 물갈이설
자유한국당 양명모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치열한 자리 싸움이 예상된다.

양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북구 을 당협위원장 자리에는 이달희 여의도아카데미 소장이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이 소장은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전력이 있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서 병 당협위원장으로 거론돼 오던 강효상 의원도 북구 을 당협위원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으며 이석우 디지털정당위원장,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복당한 주성영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공석인 수성 을 당협위원장에는 바른정당을 탈당한 이후 한국당에 복당한 주호영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달서 병에는 홍준표 대표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들 3곳 당협 외에도 이달 말께 발표 예정인 한국당의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2∼3명 현 친박계 당협위원장이 물갈이 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물갈이 설을 두고 지역 친박계에서는 ‘홍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친박계 당협위원장의 물갈이를 통해 ‘사당화’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도 일부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한국당 A 핵심당직자는 “당협위원장 물갈이 과정에서 당은 또다시 내홍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며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중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하면 홍 대표를 둘러싼 ‘사당화’ 논란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명모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당협위원장을 사퇴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년·장애인 우선공천으로 북구 을에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비록 낙선했으나 장애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더 지역구 관리에 온힘을 쏟아 왔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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