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 추가구매 북새통
‘평창 롱패딩’ 추가구매 북새통
  • 승인 2017.11.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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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에 예약대기 조기마감
롯데백화점이 22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일부 고객들이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 ‘구매 순번표 1천장을 배부한다’는 안내판이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첫번째 손님은 이미 오후 7시에 도착했고, 줄이 형성되자 수는 급속히 불어났다. 순번표 배부는 다음날 오전 9시이고, 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지만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은 안내판 앞에서 밤샘 대기를 했다. 이미 새벽에 대기 인원이 1천명을 돌파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전 6시께 ‘여러분의 관심으로 평창 롱패딩 구매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됐다. 감사하다’는 게시글을 SNS에 고지했다.

줄 선 사람들끼리 자리 비움을 두고 가벼운 분란이 일기도 했고, 새벽에 달려온 사람들은 이미 1천명이 마감됐다는 소식에 아쉬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번호표 배부가 모두 끝난 뒤에도 새벽부터 평창 롱패딩을 기다린 사람들은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물렀다.

김포공항점과 영등포점 등 이날부터 평창롱패딩 판매를 재개한 다른 지점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240벌이 입고된 김포공항점의 경우 22일 오전 1시15분에 이미 240명 대기가 마감됐다.

영등포점에서도 새벽에 이미 구매 가능한 인원이 다 찼다. 중고거래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평창 롱패딩 중고거래가가 이미 20만원을 넘은 가운데 대기번호를 5만원에 구매한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평창 롱패딩은 24일에는 부산본점과 광복점, 대구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광주점 등 7개 백화점 점포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3개 아울렛 점포에서 각각 판매된다. 30일에는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한 번 더 구입할 수 있다.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끌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추가생산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평창롱패딩 많이 생산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국민은 “평창 롱패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그러나 한정 수량으로 매진 이후 어렵게 모였던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사라질까 우려된다”고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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